오래 살려면 7시간 수면을 - 일본 10만명 10년 간 추적조사

정보출처 http://www.yomiuri.co.jp/science/news/20040226it05.htm


7시간 잠을 자는 사람이 가장 오래 산다는 결과가 일본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10년간 대규모 추적조사에서 밝혀졌다. 미국에서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는데, 수면은 꼭 오래 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도 좋을 듯 싶다. 이번 연구는 일본 나고야 대학 다마고시 아끼꼬 조교수팀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미국수면학회지 2월호에 발표되었다.

일본 문부과학성조성을 받고 실시된 이번 조사는 40세-79세의 남녀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음주, 흡연, 운동 등의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문진표에 대한 응답을 토대로 1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수면시간 질문에서 가장 많았던 응답은 남성 8시간, 여성 7시간으로 평균 남성 7.5시간, 여성 7.1시간이었다. 사망률이 가장 낮았던 그룹은 남녀 모두 수면시간이 7시간이라고 응답한 그룹으로, 수면시간이 이보다 길어져도 짧아져도 사망률이 높았다.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보다 남성에서 62%, 여성에서 60% 사망률이 높았다. 또한 10시간 이상인 사람도 각각 73%, 92% 높아 남녀 모두 수면시간이 줄어들 수록 또는 길어질수록 사망률이 높아졌다. 기존에 알려졌던 "8시간 수면"은 7시간 수면보다 남성에서 11%, 여성에서 23% 각각 사망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에 대해 국립정신신경센터의 우찌야마 마꼬또 정신생리부장은 "8시간 수면이 좋다는 것이 정설처럼 알려져 있지만 오래 잘 수록 좋은 것도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시간은 나이나 계절에 따라서도 변하기 때문에 7시간 꼭 자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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