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 만성피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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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산업발달로 인한 생활환경의 다양화되고 사회구조의 세분화· 전문화된 현대사회에서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를 자주 대하게 됩니다.
만성 피로(Chronic Fatigue)는 말 그대로 피로가 끊이질 않는 증상으로 정도에 따라 피곤한 대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가벼운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일상생활을 포기한 채 몸져 눕는 극한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피로, 무기력, 권태 등으로 표현되는 자각증상은 환자의 주관적 호소이며 환자들의 표현양식 역시 다양하여 즉 "기력이 없다" "온몸이 나른하다" "지쳤다" "원기가 떨어졌다" "매사에 의욕이 없다" 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피로는 몇가지 방식으로 정의 될 수 있습니다. 평소 활동후에 느끼는 비정상적인 극도의 피로, 지속적인 노력과 주의를 필요로 하는 작업후의 에너지 감퇴, 또는 활동력에 있어 일반화된 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또한 발증 양상에 의해서 발병후 6개월 이내의 피로를 정의하는 급성 피로와 증상이 이 이상 지속되는 만성피로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만성피로는 특발성 만성피로(idiopathic chronic fatigue)와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을 포함하는 모든 만성적 피로를 지칭합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피로나 기력저하의 상태를 기허(氣虛), 혈허(血虛), 기혈양허(氣血兩虛), 또한 특별한 원인이 없이 몸을 곤하게 하여 나타나는 허로(虛勞) 등으로 크게 분류하며, 과거보다는 복잡한 사회구조속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경우에 더 많은 발병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만성피로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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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의 원인은 육체적 과로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바로 회복되는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에서부터 각종 기질적 질환(만성 간염, 폐결핵, 빈혈, 갑상선 질환, 당뇨병, 각종 암등)이나 정신적 질환의 병적인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임상적으로는 기질적 원인과 정신 심리적 원인으로 대별 할 수 있습니다.
주 증상으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경우는 정신 심리적인 원인이 기질적인 원인보다 많습니다
특히 별다른 신체적 증상이 없이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할 경우는 과도한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 심리적인 원인이 대부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의 발병원인을 정신적 스트레스와 노력과도 및 감염등으로 나누어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만성피로는 여러 장기와 관련된 기능실조로 유발된 질병으로 보았으며, 그 한의학적 병태생리상 주로 간장, 비장, 신장과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비장은 소화기능을 담당하여 팔다리 근육과 살을 튼튼히 하는 장기인데, 이러한 비장의 소화시키고 영양공급하는 기능이 손상받으면 살이 빠지면서 권태무력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운이 저장되어 있으며 골격을 이루고 뇌수를 튼튼히 하는 것으로서 이 근본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면 뼈가 약해지면서 정신이 맑지 못하고 두뇌 회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간장은 체내외로 들어오는 스트레스를 처리하는데, 이 기능의 부하가 많이 걸리면 그 기능이 약해지면서 만성피로를 유발하게 됩니다.
- 만성피로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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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약간 피곤함을 느낄 정도이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오전이나 오후에 항상 나른함' '일이 짜증나고 실증이남' '일에 실수가 많음' '집중력이 떨어져 일의 능률이나 학업의 진전이 없음' '몸이 무겁고 아픔' '아침에 눈이 잘 떠지지 않음' '하품이 자주 나옴' '머리가 띵함'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남' '어깨나 목뒤가 결림' '불만이 많아짐' '현기증이 나고 기분이 나쁨' '갈증으로 필요 없는 물을 많이 마심'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조차 귀찮음' '성욕이 감퇴됨'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함' '이유없이 초조함' ‘건망증이 생김’ ‘시력이 떨어짐’ 등의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데 이러한 경우에 만성피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질병의 초기 단계이지만 계속 무시하고 지나치거나 무리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질환을 야기 시키게 됩니다.
만성피로의 증상
- 오전이나 오후에 항상 나른함
- 일이 짜증나고 실증이남
- 일에 실수가 많음
- 집중력이 떨어져 일의 능률이나 학업의 진전이 없음
- 몸이 무겁고 아픔
- 아침에 눈이 잘 떠지지 않음
- 하품이 자주 나옴
- 머리가 띵함
-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남
- 어깨나 목뒤가 결림
- 불만이 많아짐
- 현기증이 나고 기분이 나쁨
- 갈증으로 필요 없는 물을 많이 마심
-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조차 귀찮음
- 성욕이 감퇴됨
-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함
- 이유없이 초조함
- 건망증이 생김
- 시력이 떨어짐 등
- 만성피로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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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신체적, 감정적, 사회적 측면 모두를 고려하는 포괄적인 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환자와 의료인사이의 신뢰감이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이러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는 크게 두가지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기질적 원인을 갖고 있는 환자로서 이러한 경우는 그 질환에 대한 관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기질적 원인없이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로서 신체적 질환이 있을 것을 지나치게 염려하는 유형과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및 신체화된 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약물치료
만성피로는 본허표실증(本虛表實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허라는 것은 기혈, 음양 등 정기의 쇄약을 말하는 것이고, 표실이라는 것은 간의 소설기능의 실조로 기울체, 담음, 어혈 등의 병리적 산물이 저체되어 있음을 말하 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료의 관건은 장부의 기능 특히 간장의 기능을 조절하여주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기혈을 보하는 방법을 응용하여야 합니다.
1) 중기부족(中氣不足), 간기울결(肝氣鬱結): 피로의 주증상외에 체온저하, 식욕부진, 사지무력, 호흡이 짧고 힘이 없음, 어지러움, 정서적 불안, 불면증이나 숙면을 못 취함, 가슴이 답답하고 깊은 한숨을 자주 쉼 등 이 나타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간을 조화롭게 하고 비의 기운을 보강해주는 처방을 활용합니다.
2) 간신부족(肝腎不足): 피로의 주증상외에 허리와 무릎이 시리거나 아프고,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여 잠을 못 이루고, 목이 마르거나 아프고, 기억력 감퇴, 허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남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간기를 소 설시켜주는 것 외에 간신의 기를 보익하는 처방을 활용합니다.침구부항치료
체질감별을 통한 체질침의 시술과 등 부위에 위치하고 있는 방광경락상의 배수혈 부위에 부항요법을 시술함으로 노폐물의 배출과 면역력의 증진을 돕습니다.
운동 및 물리치료
적절한 운동의 선택과 국소부위의 물리치료로 근육과 신경계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피로를 풀어줍니다.
상담치료
신경정신과적인 상담요법으로 울체돼 있는 감정의 흐름을 풀어주어 환자 스스로 새로운 치료방향으로 접근하도록 합니다.
이상의 한방치료는 과로 및 긴장, 스트레스, 영향결핍 등으로 인한 몸의 변화상태를 개선하여, 육체와 정신의 양면에서 함께 치료해주는 방법입니다.- 만성피로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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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과 비타민B2 가 많이 함유된 우유나 우유가공식품과 같은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하며, 지방의 섭취는 전체 섭취량의 20%정도로 하고, 싱거운 식단으로 염분섭취를 줄여야합니다.
개인의 키와 몸에 맡는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과음과 과도한 흡연을 삼갑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합니다.
휴식이나 단체활동 등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하루에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정하여 쌓인 피로를 풀어줍니다.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으로 생활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과 비타민B2 가 많이 함유된 우유나 우유가공식품과 같은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하며, 지방의 섭취는 전체 섭취량의 20%정도로 하고, 싱거운 식단으로 염분섭취를 줄여야합니다.
가까운 사람과 대화 시간을 자주 갖습니다.
복잡한 문제들을 같이 의논할 대화상대를 가짐으로 현실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직업에 따른 피로를 회복하는 방법
1) 사무적인 일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 에너지의 소비량은 적은데 반해 계속해서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는 않지만 상당한 피곤을 느낄 수 있습니다.근육을 긴장시킨 채 그대로의 상태로 오랜 시간 있으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어깨 결림이나 두통, 요통 등이 일어납니다. 일을 하는 동안에도 가벼운 체조를 하도록 하고 휴일에는 옥외로 나가 스포츠나 하이킹 등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노동과 같이 몸을 사용하는 일에 종사하는 경우는 피로를 느끼면 우선 쉬어야하며, 약간의 휴식으로도 피로는 상당히 많이 회복됩니다. 매일 목욕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라디오나 TV 레코드 등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손과 발의 혈액순환 균형을 위하여 발을 높이 들거나 발운동을 해줍니다.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장시간 운전으로 근육이 긴장되므로 휴식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차에서 나와 가벼운 체조를 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어야 합니다.
3) 야간근무가 있는 사람은 해가 있을 때 활동하고 해가 진후에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 자연의 리듬에 맞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으므로 특히 수면을 충분히 취하도록 노력하고 주변사람들도 조용히 해주며 방을 어둡게 하는 등의 배려를 해줍니다.
4) 가정주부의 경우에는 단조로운 일의 반복으로 생활에 탄력을 느끼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한 레크레이션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취미를 갖고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만성피로의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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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피곤을 자주 느끼거나 과도한 업무와 알콜에 시달리는 분들은 일단 간장을 먼저 걱정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특히 유행되어 감염되기 쉬운 간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한방에서의 간염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울러 그동안 크게 오해되고 있는 간염에 대한 한방치료의 정확한 인식과 바른 사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간장 질환에 한약을 먹으면 큰일 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만, 이는 한약을 잘 모르는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사실 간장에 염증이 생기면 어떠한 약물이라도 사용에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것은 한약만이 아니라 양약에도 해당되며,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진통제나 감기약도 조심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특히 한방의 보약도 간염환자가 잘못 복용하면 간의 염증상태를 진행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간염에 한약이 위험하다는 이유가 이와 같은 경우 때문일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그러나 간장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간에 유효한 한약물을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선정하여 사용하면 전혀 부작용 없이 간치료를 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한약물이 간장에 훌륭한 효과가 있음이 실험적으로 증명되고 있고, 특히 한약성분중 다당체 물질이 간장의 면역기능을 높여 준다는 국내외의 보고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한약물이 간장에 나쁘다는 이론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이웃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급성과 만성간염에 한약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일반화 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필자가 경희대학교 재직 중 간장 내과 팀이 한약처방(생간 건비탕)으로 만성간염환자 3,136 cases를 치료한 결과 70% 가까운 치료율을 보고한 바 있어 만성간염이 더 이상 난치의 영역이 될 수 없음이 확인이 되었고, 이것은 꾸준한 한약개발의 결과라고 인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높은 치료율은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과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때 간 내에 형성되는 각종 병변현상(즉, 간 내 혈행 장애, 독소배설기능 저하, 영양장애 등)에 대해 간장에 유효한 한약이 종합적인 개선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간염에 대한 한방치료는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하는지 각 유형에 따라 요약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간염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특히 B바이러스)에 대해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른 치료방법의 설정이 중요합니다. 즉, 바이러스가 간에 침입하여 해를 입히고자 할 때 간장은 당연히 그에 대해 면역반응을 하게 되는데 그 반응이 각기 다른 양상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면역반응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민감하거나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여 바이러스와 치열한 싸움을 벌임으로써 오히려 간의 조직세포가 마구 파괴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반응이 너무 저조하여 바이러스가 간에서 많은 독성작용을 일으켜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면역반응이 지나치지 않게 적절히 억제하는 치료법이 적용되고, 후자의 경우는 면역기능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보강시켜 주는 약물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둘째로, 간 내 염증이 만성화되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간 내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장애는 간의 염증이 더욱 악화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치료 목표 중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입니다. 한방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어혈(瘀血)로써 파악하여 간 내 어혈을 풀어주는 약물로써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간염이 되면 간에는 많은 독성물질들이 생성되는데 이와 같은 독소가 배설이 잘 안됨으로 해서 간 내의 염증이 완화되지 않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독소배설장애로 인한 이러한 현상을 습열(늦여름의 습기 많고 후덥지근한 기후와 유사한 기운)로써 인식하고 습열을 제거하는 약물(예를 들어 인진쑥 등)을 투여함으로써 간장을 정화시킵니다.
넷째로, 영양장애로 인해 간장자체가 약해지는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간장에 필요한 물질을 약물로써 보급하면서 영양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음식물의 섭취와 소화력을 증강시켜주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다섯째로, 간염이라 해도 절대로 간장만을 목표로 해서 치료해서는 안됩니다. 인체는 기계처럼 고장난 부분만을 고쳐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간장이 고장나면 이웃장기(심장, 위, 신장, 폐)들이 협력해서 간장을 치료하고자 하는 보상기능이 생기게 되는데, 특히 콩팥이 튼튼하면 간장이 심하게 악화되지 않는 것이 그 예입니다. 만약 이웃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져 이와 같은 보상작용을 못하면 간염의 상태는 악순환을 겪게 되므로 간장은 물론 다른 장기도 치료해야 합니다.
대체로 이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가 강구될 수 있으나 상기의 치료법들을 환자에 따라 적절하게 변화시켜 적용함으로써 그 효과를 상승시키게 됩니다.
이와 아울러 꼭 환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과 일상생활에서의 생활수칙 몇가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주의사항과 일상생활에서의 생활수칙
1. 일상생활은 정상인과 차이 없이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신체의 균형이 깨지거나 몸에 피곤이 누적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밤잠을 자지 않거나, 제때의 식사를 거르고 과음하는 등 간장에 무리를 주는 일들은 절대로 삼가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과로하면서 간염을 치료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특히, 만성간염은 30~40대에 걸쳐 발생율이 제일 높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2. 간에 손상을 주는 약물이 많기 때문에 함부로 약을 남용하지 말며, 특히 다음과 같은 약물은 매우 주의를 해야 합니다.- 각종 항생제, 신경안정제, 항 결핵제, 피임제, 범람하고 있는 남성 홀몬제, 기타 성분 미상의 환산제(한약 포함)등.
3. 시중에서 나오는 불결한 음식은 잘 가려서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방부제 처리가 된 음식물들은 피해야 하며, 술은 절대로 금합니다.
4. 잘 소독되지 않은 주사나 침은 조심해야 하며, 비위생적인 치과치료도 예외는 아닙니다.
5.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환경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6. 사이다, 콜라 등의 음료수는 위장이나 간장에 부담물질을 축적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다량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으며, 과일즙이나 쥬스는 오히려 바람직합니다.
7. 지나치게 신경을 쓰게 되면 간 내의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8. 간염은 혈액은 물론 타액이나 정액등에 의해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매개물에 접촉이 되지 않도록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9. 간염에 걸렸다 하더라도 너무 겁먹어 소심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간염 평가수치인 GOT, GPT에 너무 과민하여 노이로제에 걸려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나친 정신적 위축은 간내 독소 배설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담대하게 마음을 갖고 대수로운 병이 아니고 꼭 치료될 수 있다는 정신적 자세가 중요합니다.
10.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될 수 있는 대로 예방을 위해 간염 백신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발견으로 초기치료를 하도록 합니다.
11. 의사나 한의사의 처방이 없이 함부로 약을 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요즈음 별별 약들이 간에 특효가 있다고 선전을 하는데, 각종 건강 보조식품, 굼벵이, 뱀 쓸개 등등 이러한 것들은 실제로 무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