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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비타민 B, 우울증 치료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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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 영양제를 복용하면 우울증에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핀란드 Kuopio 대학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혈액 내에 비타민 B 12 수치가 높았던 사람은 우울증에 더 잘 대처한다는 사실을 발견되었는데,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여 비타민 B 복용이 항우울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우울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115명의 외래 환자들을 조사하였는데, 이들이 병원에 처음 방문하였을 때와 6개월 후에 이들 혈액 내 B12 수치를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우울증 치료 효과가 높았던 사람은 혈액 내의 B12 수치가 치료 효과가 적었던 사람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각각의 흡연 및 음주 습관, 적용되었던 우울증 치료 방법, 가족 중에 우울증 보유 여부를 감안하더라도 B12 수치의 차이는 현저했다.

Jukka Hintikka 연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기존의 항우울제 치료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사실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Hintikka 교수는 ‘모노아민’이라고 일컬어지는 물질이 합성되기 위해서는 B12가 필요할 수 있는데, 중추 신경계에서 모노아민 복합 물질이 부족하면 우울 증세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가능한 이론은 B12가 부족하면 호모시스테인 물질이 축척되는데, 이 물질은 우울증을 심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Hintikka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비타민 B12 또는 다른 종류의 비타민제를 복용하라고 권하는 것은 시기상조일지 모른다. 그러나 비타민 B 영양제를 소량으로 복용하면 우울증세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나이가 든 우울증 환자의 경우 비타민 B1, B2, B6 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 우울증 치료 효과가 더 좋다는 사실이 제시된 바가 있다. 비타민 영양제를 복용하면 체내의 B12 수치가 간접적으로 증가한다. 또 다른 별도의 연구에서 비타민 B12가 체내에 부족하면 알츠하이머 질환이 발현될 가능성이 증대된다는 사실이 제시된 바 있다. 비타민 B12는 생선, 우유 및 우유 가공 제품, 계란, 육류 그리고 가금 육류에 내포되어 있다.

영국은 적어도 2백9십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살하는 사람 중에서 10명 중 7명의 비율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해마다 7,000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과학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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