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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서구식식사가 중풍위험 증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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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식 식단이 뇌졸중(stroke)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하버드대학(Harvard Univ.)의 과학자들이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발간하는 학술지 “뇌졸중(Stroke)”, 온라인 속보판, 7월 1일자(doi : 10.1161/01.STR.0000135762.89154.92)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의 요지는 쇠고기나 양고기 같은 붉은 고기(red meat)를 비롯해 백색의 밀가루, 설탕 등이 함유된 음식물 섭취로 인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서 과일이나 야채, 생선, 콩과 작물, 도정하지 않은 곡물 등을 섭취할 경우에는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는 여성 간호사 71,000여 명에게서 수집된 식단 자료와 뇌졸중 발병 자료를 분석해 도출됐다.

이전에도 설탕이나 소금 같은 백색 가루와 동물성 지방, 특히 붉은 고기 등을 많이 섭취하고 섬유질이나 과일, 야채 등의 섭취를 줄이면 심장병을 비롯해 당뇨병, 비만, 암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검증한 연구 사례들이 여럿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식단 습관과 뇌졸중 위험 사이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검증한 연구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실제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각각의 구성물을 개별적으로 먹지 않는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식단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평가하는 것이 개별적인 식단의 구성 성분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고 긴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의 의의를 이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뇌졸중은 발병 후 신속한 치료를 요구하며 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신체장애 등의 흔적을 평생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아예 발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수생한 학자들은 식단 조절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뇌졸중은 국민의 사망 원인 가운데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진이 분석한 자료는 38세에서 63세에 이르는 여성 간호사 71,768명에 대한 것으로 지난 1984년에 처음으로 수집된 것이다. 당시 대상자들은 심장병이나 당뇨병을 앓은 병력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

이 대상자들의 상태를 1998년에 추적 조사한 결과 14년 동안 모두 791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채식 위주와 서구식의 육류 위주 식단 등 두 가지 식단을 기준으로 뇌졸중 위험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각 식단 대상자들을 5가지 단계로 세분한 후 비교, 분석도 시도했다. 그 결과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식단의 여성들이 가장 좋은 식단의 여성들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무려 58%까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흡연이나 비타민 복용 습관 등의 인자도, 식단 정도의 영향까지는 아니지만,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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