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젊은시절에 운동을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

젊은 시절에 운동을 열심히 하였던 사람은 중년에도 심장 마비 및 뇌출혈이 발현될 위험성이 감소된다는 사실이 미국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또한, 젊은 시절에 운동을 열심히 하였던 사람은 나중에 당뇨 및 고혈압을 가질 가능성도 훨씬 적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현재 서구에서 사망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서 심장 질환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이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연구를 수행하였던 Mercedes Carnethon 박사는 “우리의 연구에서 젊은 성인 시절에 운동을 지속하면 고혈압, 당뇨, 신진 대사 이상 증세를 가질 가능성이 거의 3분의 1 정도로 감소하는 것이 밝혀졌다. 신진 대사 이상 증세는 복부 과도 지방, 높은 중성 지방 수치 그리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되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 발생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18세-30세 사이에 있는 4,4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15년 동안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중 약 2,500명 정도가 7년이 경과한 뒤에 그 동안 운동을 적절히 하였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하여 심폐 기능 테스트를 다시 받았다. 실험 결과, 운동을 적게 하였거나 적당히 한 사람은 운동을 열심히 하였던 사람보다 고혈압, 당뇨 및 신진 대사 이상 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거의 2배 이상 되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운동을 적게 하면 체중이 늘고, 이에 따라 질환에 걸릴 위험성도 증가하는 것이 밝혀졌다.

조사 대상자의 비만한 사람 중에서 68%는 운동을 적게 하였으나 비만하지 않은 사람 중에서 약 51% 정도는 운동을 열심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운동의 강도를 증가한다 하여도 고혈압 수치 및 소위 몸에 나쁘다는 저밀도 리포단백질의 수치가 감소하지는 않았다. 이 현상에 대하여 연구를 주도한 Mercedes Carnethon 박사는 “이는 아마도 저밀도 리포단백질 수치는 주로 유전적 요소 및 식단에 의하여 좌우되고, 운동에 의하여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중요한 사실은 심장 질환 및 뇌출혈의 발현 위험성이 그저 나이가 든다고 해서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영국 심장협회의 의과 분야 소장인 Charles George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이전에 수행되었던 연구들의 결과를 재확인시켜 주었다고 밝히며, “이번 연구를 통하여 젊은 시절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면 나중에 중년 또는 그 이후에도 제2형 당뇨 질환이 진행될 가능성이 감소된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라고 논평하였다.

당뇨협회의 Amanda Vezey는 “이번 연구로 정규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제2형 당뇨의 발현을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제시되었다. 현재 당뇨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라서 좋은 건강 생활 습관을 가지면 당뇨의 발현 가능성이 감소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인용 논문: "Cardiorespiratory Fitness in Young Adulthood and the Development of Cardiovascular Disease Risk Factors", Mercedes R. Carnethon, Samuel S. Gidding, Rodrigo Nehgme, Stephen Sidney, David R. Jacobs Jr; Kiang Liu,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December 2003, vol.290, pp.309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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