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칼슘과 비타민 D가 결장암 예방

칼슘과 비타민 D가 결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 보고가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결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가 공동으로 작용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뼈의 성장에 있어서 칼슘과 비타민 D가 협력 작용을 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암을 초래하는 결장 폴립(polyps)에 있어서 이 두 영양물질이 공동으로 작용을 하는지는 확실하지않았다. 따라서 뉴햄프셔 다트머스 의과대학(Dartmouth Medical School)의 Maria V. Grau연구팀은 결장 폴립을 가진 바 있는 803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칼슘 사용과 비타민 D량이 폴립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비타민 D의 양이 낮은 경우에는 칼슘의 사용이 폴립 형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타민 D의 양이 높은 경우에는 칼슘 사용으로 폴립 재발(recurrence)의 위험성이 2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타민 D가 폴립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칼슘 보충제를 섭취한 경우에만 해당하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칼슘 섭취자들 가운데 폴립 재발의 위험성은 비타민 D의 양이 증가할수록 감소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비타민 D 수용체의 변화는 폴립 재발 위험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비타민 D량과 칼슘 사용에 관한 연관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본 연구팀은 비타민 D와 칼슘의 상호작용에 있어 바탕이 되는 작용 기작을 정확히 밝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12월 3일자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보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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