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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흡연으로 인한 뇌출혈의 가능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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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거미막밑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 SAH)의 위험이 4배나 높으며, 이 위험은 흡연량에 비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제29차 국제뇌졸중학회 및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Stroke'지에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뉴질랜드 Auckland 대학 Craig S. Anderson 박사는 SAH가 여성에게 더욱 흔하게 나타나며, 여성에게 있어서 흡연과 SAH는 절대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서 하루에 한 갑 또는 그보다 적게 흡연을 한 여성의 경우는 SAH가 발생할 확률이 2.8배 증가하고,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에는 SAH의 발생률이 5.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nderson 박사는 "나이와 상관없이 흡연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SAH의 위험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만약 담배를 끊을 경우 그 위험이 급격히 줄어들어서 금연 후 5년 후에는 SAH의 발병 가능성이 비흡연자의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SAH의 위험은 흡연에 의한 누적된 영향이 아니라 흡연에 의해서 급성으로 유발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Anderson 박사 연구진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280만 명(1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들의 3년 간(1995년∼1998년) 건강 관련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에서 432건의 SAH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 중에서 62%가 50대 중반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에 관련된 사항은 432명 중 391명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었는데, SAH의 병력이 있는 165명의 흡연자 중에서 95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흡연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내피 구조(endothelial structure)가 약화되고, 이로 인해서 약화된 혈관의 파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또한 성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는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서 SAH가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이 작용이 성 호르몬에 의해서도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SAH가 발생하는 평균 연령은 흡연자의 경우 49세, 과거에 흡연을 한 사람은 58세, 비흡연자는 62세로 나타났다

해외과학기술연구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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